[헤럴드경제(동해)=함영훈 기자]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동해시 공무원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바로 묵호독점이다.
책을 묵호가 독점하자는 게 아니다. ‘묵호’ 시내 곳곳, ‘독서’할 책을 ‘점포’들에 놓아두는 것이다.
25일 동해시에 따르면, 동해시 북부, 묵호권 일대의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공도서관 책을 상점에 비치하는 독서 프로그램 ‘묵호 독(讀)점’을 상시 운영한다.
‘묵호 독(讀)점’은 발한도서관 소장 도서를 지역 상점에 비치해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3개월간 시범운영 결과와 참여 상점·이용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운영 방식을 보완해 본격적인 상시 운영에 나선 것이다.
시청과 도서관 시민, 여행자 간 든든한 신뢰를 기반으로 하며, 이는 시민가 여행자의 독서 욕구를 새롭게 창출해냈다.
동해시 묵호동 일원 10개 상점에 주제별 도서 30권씩 비치하고, 매월 1회 도서를 교체해 다양한 독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독후 엽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시민들이 책을 매개로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최근 관광과 문화 콘텐츠로 활기를 더하고 있는 묵호권에 ‘묵호 독(讀)점’이 더해지면서, 상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는 지역 특화 독서문화가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 배진숙 평생학습과장은“시범운영을 통해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상시 운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일상에서 책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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