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공영주차장에서 빈자리를 몸으로 버티며 서 있는 한 중년 여성의 모습이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최근 SNS ‘스레드’에는 경기 화성 동탄시에 있는 한 공영주차장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금요일 저녁이라 (주차) 자리도 없는데 50대쯤 되어 보이는 아줌마가 빈 주차 칸 앞에 서서 몸으로 자리를 맡고 있었다”며 “주차하려고 하니까 ‘차 금방 와요’라며 끝까지 안 비켰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가 “사람이 자리를 맡는 게 어디 있느냐”고 따지자 여성은 되레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주차장 관리인까지 와서 차가 우선이라고 말렸는데도 자기는 원래 이렇게 했다면서 15분 넘게 버티더라”며 “(여성의) 남편이 와서 비키자고 하는데도 못 비킨다고 끝까지 우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SNS에서만 보던 ‘주차 자리 맡기’를 실제로 처음 봤다”며 “주차장에서 사람이 몸으로 주차 자리 맡는 게 맞는 거냐. 진짜 상식이 이렇게 없냐”고 황당해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차장은 차를 세우는 곳이지 사람이 맡는 곳이 아니다”, “아직도 이런 방식으로 자리를 차지하는 사람이 있느냐”, “저렇게 살면 행복할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행동은 교통사고 전문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서도 여러 차례 다뤄진 바 있다. 한문철 변호사는 유사 사례를 소개하며 “주차 공간을 사람이 미리 맡아둘 수 있다는 법은 어디에도 없다”며 “‘사람이 먼저냐, 차가 먼저냐’하면 당연히 사람의 안전이 우선이지만 주차 공간의 사용 원칙은 차량이 먼저”라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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