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완화된 인플레이션 목표는 없다”며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거듭 강조했다. 최근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더라도 통화당국이 물가 목표를 완화할 가능성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워시 의장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5년간 이어진 고물가로 인해 일부 가계와 기업,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암묵적인 인플레이션 목표가 2%보다 높아졌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됐다”며 “완화된 인플레이션 목표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이 위원회 아래에서는 그렇다”며 “오직 하나의 목표만 존재하며, 그것은 물가상승률 2%”라고 강조했다.
워시 의장은 “FOMC 동료 중 누구도 환상을 갖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새로운 장을 시작했으며, 목표치를 상회한 5년 이상의 인플레이션이 9주 만에 혹은 한 달간의 완만한 물가 하락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연준은 이날 FOMC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올해 들어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이다.
mokiy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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