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극한 폭염 속 트럭 화물칸에 목줄만 맨 채 실려 가는 강아지들의 모습이 잇따라 포착돼 논란이다.
최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들이 보낸 영상을 통해 이 같은 사연을 전했다. 영상에는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 화물칸에 묶인 개들의 모습이 담겼다.
첫 번째 영상은 한 제보자가 지난달 25일 경기 여주시 인근 고속도로에서 촬영한 것이다. 제보자는 앞서 달리던 트럭 화물칸에서 목줄 하나에만 의지한 채 타고 있던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영상 속 강아지는 분홍색 목줄 외에는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었다. 강아지는 트럭 턱에 앞발을 올리고 고개를 밖으로 내밀고 있어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위태로워 보였다. 제보자는 “강아지가 자칫 트럭에서 떨어지면 목이 졸려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를 지켜본 제보자는 영상과 사진을 촬영해 안전신문고에 문제의 트럭을 신고했다. 이후 차주로부터 돌아온 답은 “에어컨이 고장 나 일시적으로 강아지를 밖에 내둔 것”이라는 해명이었다.
비슷한 사례가 경기 광주시에서도 포착됐다. 또 다른 제보자는 지난 4일 신호 대기 중이던 트럭 화물칸에서 개 두 마리가 목줄에 꽉 묶인 채 실려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제보자는 “당시 외부 온도가 거의 40도였는데 개들이 철제 화물칸 위에서 햇빛을 그대로 맞고 있었다”며 “눈에 띄게 야윈 상태이기도 해 너무 화가 나고 걱정돼 제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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