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보유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다보빌딩이 45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서장훈이 2000년 경매를 통해 28억1700만원에 매입한 건물로, 현재 매도 희망가격은 취득가의 약 16배에 달한다.
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초동 다보빌딩은 매매가격 450억원에 매물로 등록됐다. 등록된 매물은 1986년 11월 준공된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이다. 대지면적은 376.9㎡, 연면적은 1474.78㎡다.
다보빌딩은 서울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양재역 2번 출구 앞에 자리 잡고 있다. 강남대로와 남부순환로가 교차하는 사거리 코너에 있는 일반상업지역 건물이다.
서장훈은 외환위기 직후인 2000년 경매를 통해 이 건물을 28억1700만원에 매입했다. 현재 호가를 기준으로 하면 매입가격보다 421억8300만원 오른 것이다. 취득비용과 리모델링 비용, 보유세와 양도소득세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차액이다.
다보빌딩은 2022년에도 시장에서 약 45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당시 건물 뒤편에 있는 빌딩이 약 467억원에 매물로 나오면서 양재역 출구와 맞닿은 다보빌딩의 가치도 450억원 안팎으로 추산됐다.
서장훈은 건물을 매입한 뒤 철거와 신축 대신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건물에는 음식점과 병원, 치과 등 상업시설이 입점해 있다. 서장훈은 다보빌딩 외에도 서울 동작구 흑석동과 마포구 서교동에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흑석동 건물은 2005년 58억원, 서교동 건물은 2019년 140억원에 각각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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