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마블의 간판 프랜차이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 4’)가 압도적인 관객 동원력으로 흥행을 이끌고 있다. 개봉 11일 만에 500만 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8일 배급사 소니 픽쳐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개봉한 ‘스파이더맨4’는 이날 오전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개봉 18일 차에 500만 고지를 밟은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기록을 일주일이나 단축한 수치다. 2026년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 페이스다.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현재 올해 전체 흥행 2위를 지키고 있는 연상호 감독의 SF 스릴러 ‘군체’(누적 595만 2000여 명)의 기록 역시 조만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작은 성인이 된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맞닥뜨리는 새로운 삶의 변화와 위협을 입체적으로 다뤘다. 실제 관람객의 높은 만족도를 반영하듯 CGV 에그지수는 97%라는 높은 수치를 유지 중이다.
‘스파이더맨4’는 개봉 2일 차 100만, 4일 차 200만, 5일 차 300만, 7일 차 400만 명을 연이어 돌파했으나, 최근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대작 ‘오디세이’가 개봉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양보한 상태다.
현재 일일 관객 수는 20만 명대로 떨어지며 초반 폭발력은 다소 누그러졌으나, 예매율 31.2%(예매 관객 수 49만 3000여 명)로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51.3%) 뒤를 굳건히 받치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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