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소방본부는 여름철 개 물림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개 물림 사고는 모두 921건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184건꼴이다.
개 물림 사고는 올해 들어서도 지난 7월까지 123건이 발생했다.
사고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8∼9월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 기간 발생한 사고는 전체의 20.3%를 차지했다.
최근에도 개 물림 사고는 잇따랐다.
지난달 11일 경주시에서 50대 여성이 자신이 기르던 대형견에 물려 손을 다쳐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같은달 22일 칠곡군에서도 50대 남성이 이웃집 개에게 물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개 물림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낯선 개에 접근하거나 접촉하지 않기, 개가 흥분했을 때 자극하는 행동을 삼가기, 위협적인 개를 발견하면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주변에 알리기 등의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만약 개에게 물렸다면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은 뒤 출혈이 있으면 압박해 지혈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상처가 깊거나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성호선 경북도소방본부장은 “개 물림 사고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며 “위급한 상황에서는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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