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홍해 항로가 예멘 반군에 위협받자 걸프해역(페르시아만) 항구에서 원유를 속속 선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13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근거로 초대형유조선(VLCC) 1척이 걸프해역의 라스타누라 석유 수출단지의 주아이마 계류시설에 정박한 것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 유조선은 최대 200만 배럴을 실을 수 있다.
11일 이 계류시설에 정박했던 다른 유조선은 보이지 않았는데 원유를 싣고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설에 유조선이 정박한 것은 거의 한 달 만이다.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자 사우디는 홍해변 얀부항의 터미널을 통해 원유 수출을 우회했다. 하지만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항하는 사우디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이 우회로도 차질을 빚고 있다.
최근 한 주 새 후티 반군은 사우디 서남부 홍해변 지잔의 아람코 정유공장을 두차례 공격했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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