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근 보수 정치인들과 접촉하는 것을 두고 보수 진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20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SNS에 “대구시장을 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동상을 세웠지만 동상 제막식에 그의 딸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초청하지 않았고 박 전 대통령 사저도 단 한 번 방문한 적 없다”며 “대통령 자질이 없던 사람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으로 대통령이 되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는 “나는 박근혜의 몰락을 단순히 진영논리의 희생양으로만 설명해선 안 된다. 이미지 정치의 몰락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요즘도 박근혜와 똑같은 길(이미지 정치)을 가고 있는 정치인들을 종종 보고 있지만, 온갖 고초를 겪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노후를 보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전날에도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 사저를 방문한 것을 두고 “당권 욕심이 나서 그런 것 아닌가 싶다”며 “언제까지 박근혜 그늘에서 보수정당이 놀아나야 하는지 참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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