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800m 지룽현 직격…실종자만 500여 명
도로 복구 후 생명 탐지기 투입 등 총력 수색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네팔과 중국 국경인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홍수·토석류(土石流)로 인한 중국 티베트(시짱) 지역 사망자 수가 43명으로 증가했다.
6일 연합뉴스 및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티베트 지룽현 당국은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사망자는 43명, 실종자는 5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실종자 가운데 네팔·인도·라트비아·미국·영국 등 23개국에서 온 외국인이 포함됐다고 밝힌 바 있으나, 현재까지 공개된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 티베트 지역 실종자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난은 지난달 26일 네팔 랑탕리룽의 빙하가 붕괴하면서 일어난 산사태와 토석류가 해발 1800m에 위치한 티베트 지룽현을 덮쳐 피해가 커졌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 2일 지룽현에 위치한 지룽 통상구로 통하는 도로를 복구한 후 대형 장비를 투입해 수색·구조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또 전문 구조대는 생명 탐지기를 동원해 주요 지점을 집중 수색 중이며, 추가 피해 우려가 제기됐던 상류 자연댐 호수의 배수 작업을 마쳤다.
아울러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은 재난 피해자와 구조 인력의 심리 치료를 위해 외국어 상담 인력을 포함한 전문 상담가 210여 명을 현지에 급파했다.
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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