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제작한 영어 프로그램이 북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보도했다.
북한 내부에 외부 정보를 전달하는 한국의 한 민간단체 관계자는 RFA에 “요즘 북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한국 드라마와 영화, 영어교육 동영상에 대한 수요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평양시 고위층 자녀들은 영어와 중국어 공부에 몰입하고 있는데, 북한의 교육내용이 변변치 않아 한국에서 제작된 외국어 동영상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중국을 통해 EBS에서 제작한 수능 영어 프로그램을 시리즈로 들여보내고 있는데, 대학 진학을 앞둔 북한 학생들 속에서 반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 북한 무역업자는 “외부정보를 유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전자제품을 다루는 사람들인데, 이들은 원본 파일을 구입해서 USB에 대량 복제해 판다”며 “16GB짜리 이동식저장장치(USB)는 (북한에서) 중국 돈 100위안 정도에 팔린다”고 전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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