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 문제에 대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침묵하는 가운데, 과거 비슷한 사례에서 자신이 했던 돌직구 발언이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3년 초선 의원이었던 용 후보자는 김행 당시 여성가족부(성평등가족부 전신) 장관 후보자가 출근길 문답을 닷새 만에 중단하자 “‘인사청문회에서 전부 해명하겠다’며 출근길 문답마저 중단한 상황”이라며 “소명할 수 없어서 도망가는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었다.
그러나 용 후보자는 정작 자신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 7일 “답변하지 않으면 과거 비판했던 기득권의 모습과 같은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마저도 회피했다.
10일에는 자택에서 국회가 요청한 자료 등을 검토하며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성평등가족부 관계자는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자택에서 집중해 자료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날 밤 준비단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용 의원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임명에 대한 찬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3.4%는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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