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트레일마크’ 공개·추진
사회문제 해결 경험 ‘취업 기회’로
내년 플랫폼 열고 채용 연계 시범
청년이 사회문제 해결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미래 역량’으로 인증해 취업 등 새로운 기회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인공지능(AI) 시대에 중요성이 커진 문제 해결력과 협업 능력, 실행력을 기존의 학력·자격증 중심 ‘스펙’ 이 아닌 실제 경험을 통해 입증하자는 취지다.
현대해상은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청년 미래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트레일마크’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로젝트 트레일마크는 청년이 사회문제 해결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기록하고, 그 과정에서 드러난 역할과 행동, 성장을 미래역량의 관점에서 해석해 다음 기회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이 성장 경험을 쌓을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실제로 통계청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쉬었음’ 청년은 68만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4만3000명 줄었다. 청년들의 일 경험과 성장 기회가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다. 현대해상은 청년들이 다양한 현장에서 쌓은 경험이 단순한 활동 이력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문제 정의, 협업, 실행력 등 AI 시대에 중요해지는 역량은 실제 경험 속에서 드러나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기록해 다음 기회로 연결할 기반은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현대해상은 청년의 경험이 일회성 활동으로 끝나지 않고 성장의 증거이자 미래역량의 기록으로 남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설계했다. 향후 이 기록을 기업이 채용 과정에서 역량을 확인하고 우대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프로젝트 실행 기반 마련을 위해 SK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구상 단계부터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변화하는 인재상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논의해 왔고, 이후 사업 방향과 실행 구조 등 주요 기획 과정 전반을 함께 검토했다.
운영기관으로는 청년과 사회혁신 생태계를 연결해 온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가 선정됐다. 청년의 사회문제 해결 활동을 지원하는 인액터스와 점프도 참여해 청년들의 현장 경험을 프로젝트와 연계한다.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자문위원단도 꾸렸다. 교육·HR·사회혁신 분야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됐으며 염재호 태재대 총장, 장용석 연세대 교수, 엄윤미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김성준 국민대 교수, 서현선 루트임팩트 이사, 정진우 ACG 컨설팅 대표가 참여한다.
프로젝트를 제안한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는 “프로젝트 트레일마크를 통해 더 많은 청년에게 양질의 경험을 제공하고, 그 경험이 이력 한 줄로 끝나지 않고 사회에서 더 큰 역할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SK와 함께 여러 기업과 프로젝트 참여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앞으로 기업, 사회혁신 기관, 학계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청년들이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미래역량으로 인정받고 더 큰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호원 기자
won@heraldcorp.com

![“누구보다 빨리 배우되, 도구가 되지 말라” [헤럴드 디자인라운지 2026]](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1/news-p.v1.20260921.dd83dbb021634b029a3e79d42316802c_T1.png?type=h&h=240)
![“AI는 최고의 도구…누구보다 빨리 배우되, 도구가 되지 말라” [헤럴드디자인라운지 2026]](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18/news-p.v1.20260917.7d68c84655c747438af5844aba94bf71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