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자율 점검로봇 개발 사업 추진
인천1·2호선과 7호선 인천·부천 구간 총 165.128km 시험 주행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교통공사가 도시철도 토목 및 궤도시설물의 안전성과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자율 점검로봇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AI 기반 자율 점검로봇 개발 사업은 기존 인력 중심 점검방식의 한계인 인적 오류와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25년 3월부터 ㈜에이투마인드와 성과공유제로 협력 개발 중이다.
현재 개발된 점검로봇은 자율 및 원격 주행, 장애물·분기기 인식, 위치 측정, 통신 장애 대응 등 자율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여기에 레일 마모 상태 측정, 체결구 및 시설물 점검 기능까지 구현을 완료한 상태다.
특히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이상 탐지 AI는 레일 체결구 이상 유무나 도상·침목의 균열을 스스로 진단한다.
공사는 현장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시켜 AI의 점검 정확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실전 검증 작업도 한창이다. 공사는 2026년 8월부터 3개월간 인천1·2호선과 7호선 인천·부천 구간을 포함한 총 165.128km 전 구간에서 시험 주행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로봇의 주행 안정성, 통신 품질, 구조물 간섭 여부 등을 종합 검증하고 추가 학습용 데이터를 수집한다.
공사는 시험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격 제어 환경 및 성능 개선을 거쳐 오는 2027년 5월부터 점검로봇을 현장에 정식 투입할 예정이다.
추후 로봇이 수집한 점검 데이터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 개발 중인 ‘도시철도 스마트 유지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정밀한 데이터 기반 관리를 실현하게 된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첨단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실제 도시철도 운행 현장에 접목하는 혁신적인 도전”이라며 “철저한 현장 검증으로 자율 점검 능력을 완벽히 끌어올려 철도 시설물 점검의 정확도를 높이고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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