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칭 사이트서 개인정보 입력 유도

포털 검색광고·SNS 통한 가짜 사이트 주의

市, 접속차단 요청…경찰 수사의뢰도 추진

서울시청 [연합]
서울시청 [연합]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서울시민안전보험’을 사칭해 가입·상담 신청을 받는 것처럼 꾸며 개인정보를 빼내려는 피싱 사이트가 등장해 주의가 요망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피싱 사이트는 ‘서울시 응답소’에 접수된 시민 민원을 통해 확인됐다. 이날 재까지 시가 확인한 관련 민원은 1건으로, 추가 피해 여부와 유사 사이트 운영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

확인된 피싱 사이트는 포털 검색광고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접속한 시민을 대상으로 마치 서울시가 시민안전보험의 가입·상담 신청 접수를 받는 것처럼 화면을 꾸며 이름·생년월일·연락처 등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한다.

서울시민안전보험은 별도 신청 없이 서울시민이면 자동 가입되는 제도다. 보험금 청구도 우편과 카카오톡 채널, 이메일로만 받으며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웹사이트는 운영하지 않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입이나 상담을 이유로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사이트를 주의해 달라. 이미 개인정보를 입력했다면 이후 걸려오는 전화나 문자메시지에 주의하고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 인증번호, 금전 등을 요구하면 응하지 말고 경찰이나 금융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SNS·온라인 광고 등의 링크 접속을 피하고 서울시 누리집 등 공식 경로를 통해 시민안전보험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시민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해당 사이트를 신고하고 긴급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자체 사칭과 개인정보 불법 수집 등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 의뢰 등 법적 대응도 추진할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의심스러운 사이트는 경찰청이나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전화해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