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서영학 전남광주 여수시장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관련해 택시기사들에게 허위 비방을 하지 말라며 ‘입단속’을 시킨 것에 사과했다.
서 시장은 24일 소셜미디어에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할 행정이 오히려 여러분의 명예를 훼손하고 마음에 상처를 드리는 공문을 보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사실관계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현장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한 안이한 행정 처리였다”며 “공문 작성·발송 과정뿐만 아니라 그간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보고·결재 체계에 문제는 없었는지 살펴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또 “현장 감수성을 갖춘 행정으로 바꾸고 공직 기강과 책임 행정의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며 “시민의 발이 돼 현장을 누비는 택시 운수 종사자들의 명예에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남겼다.
여수시는 최근 지역 택시 회사에 ‘여수세계섬박람회 관련 유언비어를 유포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내 논란이 일었다. 택시기사들은 “시가 흥행 부진 책임을 기사들에게 돌리고 있다”고 반발했다.
지난 5일 개막한 섬 박람회의 누적 방문객은 지난 21일 기준 19만9358명이었다. 현장에서는 성인 1만5000원인 입장료에 비해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1t 트럭을 배처럼 꾸민 ‘트럭 뱃놀이’ 공연과 1만4900원짜리 간장게장 정식 등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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