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8일~10월16일 현대화 펀드 3차 공모

올해부터 60% 지원 선가 기준 60억→150억원 확대

2016년 이후 여객선·화물선 14척 건조 지원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노후 연안 여객선과 화물선을 새 선박으로 교체할 때 선가에 따라 건조비의 최대 60%를 지원하는 ‘연안 선박 현대화 펀드’가 추가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 올해부터 건조비 상승을 반영해 선가별 지원 기준도 상향해 선사의 자금 부담을 낮췄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2026년 제3차 연안 선박 현대화 펀드’ 지원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연안 선박 현대화 펀드는 노후 연안 여객선과 화물선을 새로운 선박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건조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2016년부터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연안 선박 현대화 펀드 [해양수산부 제공]
연안 선박 현대화 펀드 [해양수산부 제공]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선사는 선가에 따라 건조비의 30~60%를 펀드에서 지원받는다. 나머지는 금융기관 대출과 선사 자부담으로 마련한다. 선사는 선박을 운항하면서 3년 거치 후 12년 동안 분할 납부하는 방식으로 총 15년에 걸쳐 건조비를 상환하고 최종 소유권을 갖는다.

올해부터는 선박 건조 비용 상승을 반영해 지원 기준을 상향했다. 기존에는 선가 60억원 이하에 60%, 60억원 초과~120억원 이하에 50%, 120억원 초과에 30%를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60% 지원 기준을 150억원 이하로 확대했다. 150억원 초과~300억원 이하에는 50%, 300억원 초과에는 30%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60%를 지원받을 수 있는 선가 기준은 기존 6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2.5배 확대했다.

현대화 펀드는 현재까지 연안 여객선 9척과 연안 화물선 5척 등 총 14척의 건조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실버클라우드호와 코리아프라이드호 등 연안 여객선 6척은 건조를 마치고 각각 제주~완도, 인천~백령 등 항로에 투입했다.

지원 범위도 넓혔다. 해수부는 2024년부터 기존 연안 여객선에서 연안 화물선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같은 해 ㈜KHOS 등 화물선 9척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현대화 펀드 지원을 받아 건조한 첫 연안 화물선 ‘코스 스텔라(KHOS STELLA)호’는 올해 8월 운항을 시작했다.

지원을 원하는 내항여객·화물 운송 사업자는 펀드 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해수부는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금융기관 대출 계획, 선사 여건과 재무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현대화 펀드를 통해 오래된 연안 선박의 교체를 지원해 연안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사들이 신규 선박을 건조하는 경우 현대화 펀드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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