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연·여장권·김태희·정진우, 서울시 주요 보직 거치며 실력 발휘 …정상택 현 부구청장도 풍부한 자치구 경험 현직 충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중랑구청을 배경으로 있는 사진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중랑구청을 배경으로 있는 사진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함께 일한 부구청장들이 서울시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수연 전 서울시 경제실장,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 김태희 전 서울시 문화본부장,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 등이 중랑구 부구청장을 거쳐 서울시의 주요 보직을 맡았다.

현 중랑구 부구청장인 정상택 부구청장도 마포구 부구청장 등을 지낸 자치구 행정 전문가다.

류 구청장 역시 서울시 대변인, 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을 거친 행정 전문가다.

서울시와 자치구 양쪽의 업무를 경험한 구청장과 부구청장들이 중랑구 현안을 함께 다뤘다는 점에서 이들의 인연은 주목할 만하다.

류 구청장의 첫 부구청장으로 호흡을 맞춘 ‘아이디어 맨’ 이수연 전 서울시 경제실장은 중랑구의 구정 밑그림을 그리는 데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서울대공원장, 복지기획관, 복지실장 직무대리, 정원도시국장을 거쳐 경제실장을 지냈다. 특히 정원도시국장 시절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며 정원도시 서울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 현재는 서울시립대 초빙교수로 내년부터 정원 분야 교육을 맡을 계획이다.

여장권 교통실장은 서울시 교통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뒤 기후환경본부장을 거쳐 교통실장을 맡았다.

김태희 전 문화본부장은 중랑구에서 공직을 시작해 부구청장으로 다시 중랑구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 시민건강국장, 문화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진우 복지실장은 복지 전문가로서 중랑구 대표 복지 브랜드이자 통합 플랫폼인 ‘중랑 동행 사랑넷’ 구축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구는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민이 직접 이웃을 살피고 돌봄을 이어가는 지역사회 관계망을 촘촘하게 만들었다. 특히 중랑동행사랑넷의 관계망 형성을 기반으로 한 사업인 ‘중랑 동행 이웃잇기’를 통해 일상적인 돌봄을 강화하고 있는데 올해는 참여자가 지난해보다 77.8% 늘어난 2만7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서울시 복지기획관을 맡다 중랑구 부구청장을 역임한 후 서울시로 복귀, 평생교육국장을 거쳐 복지실장을 맡았다.

정상택 현 부구청장은 마포구에서 과장과 국장, 부구청장을 지낸 뒤 중랑구에서 류 구청장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들의 경력을 류 구청장 한 사람의 성과로 돌릴 수는 없다. 각자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쌓은 전문성이 주요 보직으로 이어진 바탕이다. 다만 서울시 행정을 잘 아는 류 구청장과 함께 자치구 현안을 풀어본 경험도 이들의 이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명장 밑에 약졸 없다”는 말처철 류경기 구청장과 함께 일했던 부구청장들이 잇따라 서울시 핵심 보직을 맡으면서 그의 인재 활용과 조직 관리 능력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류 구청장은 “본인과 함께해 온 부구청장들이 서울시에서도 출중한 역할을 해 뿌듯하다”며 앞으로 더 큰 영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