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연결해 온-오프라인 연계 응원전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원주 노인들이 통큰 윷놀이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추석연휴 전에 치러진 ‘추석맞이 스마트경로당 윷놀이 행사’이다.
26일 원주시에 따르면, 최근 화상시스템을 통한 예선과 준결승을 거쳐, 오프라인 스마트경로당에선 결승전이 열렸다.
최종 선발된 팀은 학성동 광명, 단구동 세경5차, 무실동 코오롱, 행구동 현대경로당이다.
윷은 가벼운 재질로 만들기는 했지만, 야구방망이 2개를 붙여놓은 크기였다. 원주의 노인들은 이 큼직한 윷을 4인 1조 한 개씩 던져 도개걸윷모를 빚어냈다.
결승전 현장과 모든 스마트경로당을 화상으로 연결해 어르신들이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하며 경로당 간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온-오프라인 연계 응원전이라는 진풍경이 스마트경로당에서 펼쳐진 것이다.
4인 1조, 4개의 윷이 하나의 점수를 만드는 순간순간 모두 웃음과 환호의 고리였다. 극적인 순간, 늦게 던진 것 하나가 큰 변수로 작용해 도가 되기도, 모가 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봄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스마트경로당 노래자랑에서 수상한 윤수민 씨가 초대가수로 참여해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원주시는 2023년 스마트경로당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올해까지 총 64곳에 스마트경로당을 설치했다.
스마트경로당에서는 화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사회적 교류를 지원하는 노래교실, 건강체조, 웃음치료, 치매 예방 인지건강 프로그램 등을 주 4회 운영하고 있다. 또한 건강측정 장비를 통해 체온과 혈압 등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어르신들의 일상적인 건강관리에도 활용되고 있다.
원주시 최진선 정보통신과장은 “스마트경로당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여가활동과 사회적 교류를 지원하는 생활 밀착형 복지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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