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성북동 일대서 국가유산·문화시설 야간 개방

‘성북동에 그 가(家) 있다’ 주제로 공연·해설투어·전시·체험 다채...한양도성·심우장·최순우 옛집 등 성북동 역사문화 공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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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주최하고 성북문화원(원장 김영일)이 주관하는 ‘2026 성북동 국가유산 야행’이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성북동 일대에서 열린다.

성북동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국가유산과 문화시설이 곳곳에 자리한 역사문화 공간이다. 2017년 시작한 ‘성북동 국가유산 야행’은 평소와 다른 밤의 풍경 속에서 국가유산을 둘러보고 공연·전시·해설·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성북구의 대표 야간 문화행사다.

올해 주제는 ‘성북동에 그 가(家) 있다’다. 집을 뜻하는 ‘가(家)’를 비롯해 거리(街), 아름다움(佳)의 의미를 주제에 담았다. 성북동의 공간과 그곳에 살았던 사람, 예술 이야기를 연결해 방문객이 거리를 걸으며 장소마다 깃든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야행의 무대는 성북동 곳곳으로 이어진다. 한양도성, 만해 한용운 심우장, 최순우 옛집, 선잠단지,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본원, 이종석 별장 등 국가유산과 성북선잠박물관, 성북근현대문학관, 우리옛돌박물관, 예향재 등 문화시설이 참여한다. 대표 프로그램 ‘기억을 걷는 밤길’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와 성북동 밤길을 걸으며 장소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성북동의 가을밤을 채울 공연과 체험도 마련한다. 지역 주민과 대학,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무대를 비롯해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공연, 지휘자 아드리엘 김의 클래식 공연 ‘선율이 머무는 가(佳)’ 등이 펼쳐진다. 지역 예술가와 창작자가 참여하는 마켓·아트페어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개막식은 10월 2일 오후 7시 30분 메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자유 관람이 원칙이며 일부 체험·공연·해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2026 성북동 국가유산 야행’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동의 오래된 기억과 살아 있는 예술을 주민과 방문객이 가을밤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과 손잡고 성북동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지역에도 활력을 더하는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