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거래소 1원 미만 코인 39개

[챗GPT를 이용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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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에서 개당 가격이 1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코인이 수십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가격보다는 발행량과 시가총액, 유동성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 빗썸, 코인원, 디지털엑스 등 국내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1원 미만인 코인은 지난 24일 오후 4시10분 기준 39개로 집계됐다.

거래소별로 보면 빗썸과 코인원이 각각 26개로 가장 많았다. 업비트와 디지털엑스에서는 각각 8개 자산이 1원 아래에서 거래됐다.

1원을 넘지 못한 배경도 제각각이다. 처음부터 낮은 단가를 유지한 코인이 있는 반면 상장 이후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극심한 가격 변동성을 겪은 자산도 있었다.

일부 종목은 가격 하락과 함께 거래량까지 급격히 줄었다. 지난해 11월 코인원에 상장된 한 코인은 당일 140원을 웃돌았지만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올해 7월부터 1원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에는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됐으며 하루 거래대금이 3만원 수준에 그치는 상황에서도 40%대 변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단가가 낮다고 해서 모두 거래가 부진하거나 변동성이 큰 것도 아니었다. 일부 코인은 낮은 단가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엽전주’라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주식시장에서는 낮은 주가가 상장 유지조건과 연결되기도 한다. 한국거래소는 부실기업의 신속한 퇴출을 위해 주가 1000원 미만의 ‘동전주’와 시가총액 미달 종목에 대한 상장폐지 기준을 강화했다.

그러나 디지털자산 시장은 다르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디지털자산이 소수점 단위의 분할 거래가 가능해 코인 1개의 가격이 자산의 경제적 가치를 직접 보여주는 지표로 보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코인의 개당 가격이 아닌 거래량과 시가총액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센터장은 “코인의 단가가 1원이어도 공급량이 과도하거나 유동성이 부족하면 작은 매수세로 급등한 뒤 큰 손실이 날 수 있다”며 “코인의 경제적 규모는 시가총액으로 결정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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