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 잇따라...새 체험 콘텐츠 긍정적

비가 내린 26일 여수섬박람회장이 방문객으로 붐비고 있다. [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비가 내린 26일 여수섬박람회장이 방문객으로 붐비고 있다. [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막 4주째를 맞은 가운데 추석 연휴 기간 19만 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이 섬 박람회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한가위 연휴를 맞아 ▲24일 : 2만 4353명 ▲25일(추석) : 6만 7491명 ▲26일 : 5만 9797명 ▲27일 : 3만 7465명으로 4일간 18만 9106명이 섬 박람회장을 방문했다.

비가 내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6~27일 이틀간 주행사장인 돌산도 진모지구을 중심으로 9만 7262명이 방문해 대회 초반 흥행 부진을 털고 반전을 모색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됐다.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의 단체 관람도 이어졌는데, 특히 3대 가족·한복 관람객 무료 입장과 12세 미만 어린이 동반 보호자 무료 혜택이 적용되면서 온 가족이 함께 입장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또한 새롭게 선보인 AI(인공지능) 다섬이 도슨트, 드론 조종사 체험, 실타래놀이·자석놀이, ‘보물을 찾아라’ 등 체험·참여형 콘텐츠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면서 추석 연휴 기간 관람객 유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수섬박람회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여수섬박람회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연휴의 절정은 26일 저녁 7시 주행사장 열린무대에서 열린 K-POP 콘서트는 섬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공연 문화의 진수를 선보였다.

전시관을 둘러본 관람객들이 해 질 녘 콘서트 무대로 모여들면서 잔디밭과 계단식 객석이 일찌감치 채워졌고,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걸그룹 QWER, 원위, 체리필터 공연 무대가 90분간 채워지며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관람객 유경아 씨는 “아침부터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도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이 정말 많아 놀랐다”며 “힘찬 밴드 공연이 흥겨웠고, 평소 좋아하는 가수들의 공연을 여수에서 직접 볼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왔다는 박은비 씨는 “아이들은 드론 조종하느라, 부모님은 보물찾기 하시느라 전시관마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식당섬에서 여수 음식으로 점심까지 맛있게 먹고 저녁 콘서트까지 보고 나니 하루가 꽉 찼다. 3대가 같이 무료로 들어온 것도 좋았다”고 호평했다.

여수섬박람회 조직위 김종기 사무총장은 “10월에는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가 끼어 있고 트롯챔피언, 재즈 페스티벌이 이어지는 만큼 관람객 증가 흐름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돌산읍 진모지구와 세계박람회장 등지에서 열리고 있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11월 4일 폐막된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