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인터뷰서 밝혀

“제2의 ‘조국 사태’ 막기 위해 편지”

“ARS 비용 과다 청구 의혹도”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우중·양대근 기자]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직 보좌관 A씨가 28일 김 의원을 둘러싼 추가 의혹과 관련 “이번 주에 충격적인 내용이 언론을 통해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A씨는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픈시크리츠’라고 열려진 비밀, 열린 비밀 등을 공개된 공공 정보를 이용해 데이터로 어떤 사실을 밝혀내는 것인데 (여기에) 지금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분석가도 있고 변호사도 있고 기자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서 전격 사퇴한 김 의원에 대해 “자기가 속해 있던 조직이 수사를 받고 있고, 자기가 그 수사 기관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법무부 장관이 된다. 이건 아니지 않느냐”라고 되물으며 “여러 차례에 걸쳐 다른 중진 의원들까지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말하자면 뭉갰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자신이 청와대에 내부 고발 편지를 보낸 상황과 관련 “제2의 조국 사태’를 막기 위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께 보낸 편지의 맨 끝에 ‘대통령님 승원이를 제2의 조국으로 만들지 마십시오. 승원이를 위해서라도 빠른 결단을 하셔야 한다’고 적었다”면서 “이후 홍익표 정무수석과 통화를 빠르게 끝냈다”고 했다.

김 의원을 둘러싼 추가 의혹과 관련 A씨는 “경기도당 회계부정 외에도 공개되지 않은 치명적인 것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4년 총선 무렵 경기도당이 두 차례에 걸쳐 ARS 음성 메세지(투표 독려)를 냈다”면서 “그걸 할 수 있는 업체는 과기부의 부가통신 사업자다. 그런데 그 회계 보고서에 있는 거는 그런 업체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예산)3억을 썼는데 초당 1원, 한 통당 20초면 20원이다”라며 “경기도 유권자가 1100만명 정도 된다. 전체한테 보낼 수 있는 양이고, 경기도당은 그 전화번호를 알지도 못하고 알아서도 안 된다”고 설명했다.

A씨는 “두 차례에 걸쳐 보냈다고 하더라도 750만통을 보냈다는 건데 이게 가능한 일인가”라며 “선거철에 워낙 전화가 많이 오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받지도 않는다”고 비용 과다 계산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그는 수집된 공공 자료와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사실관계를 계속 공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raini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