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본공사 대비 교통대책 마련
공사중 우회도로 등 세부 정보 제공
북울산역~야음 구간 2호선도 추진
‘중단-재추진’ 찬반논란 종지부 기대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민선 9기 들어 ‘중단-재추진’ 논란을 빚었던 울산 도시철도 1호선(트램) 건설사업이 내년 2월 본공사를 앞두고 공사 전후 교통대책이 수립되면서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추석 연휴전인 지난 22일 열린 교통국의 ‘2027년 업무계획 보고’에서 내년 2월 도시철도 1호선 본공사 일정에 맞춰 ▷1월 공사 사전 안내 및 주민설명회 개최 ▷2~4월 울산 도시철도 홈페이지 구축 ▷2~12월 홍보영상 송출 등 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공사 전과 공사 중 도시철도 공사 사전 안내와 구간별 공사 현황에 따른 우회도로 등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개통 후 도시철도 이용 안전수칙을 안내하기로 했다.
김상욱 시장은 이날 보고에서 “트램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홍보예산도 1억5200만원을 확보해 ▷현장 홍보 ▷시민소통 창구 운영 ▷홈페이지 등 온라인 홍보 ▷언론홍보 ▷교통정보와 연계한 홍보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가 공사 착공에 따른 교통대책과 대시민 홍보계획을 구체화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날 업무보고에서 북울산역~남구 야음사거리 간 13.55㎞ 구간에 이르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도 예정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호선은 4400억원을 들여 정거장 14곳을 설치해 수소전기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오는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은 태화강역~신복교차로 10.85㎞ 구간에 정거장 15개를 설치하고 수소전기트램(Tram·노면전차)을 운행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814억원으로 국비 2288억원이 투입되며, 이미 42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2017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2019년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 ▷2023년 정부의 타당성재조사 통과 ▷2025년 기본계획 승인을 거쳐 올해 수소전기 노면전차 제작 계약, 지반 보강과 가설시설물 설치 공사에 들어갔다.
그런데 민선 9기가 출범하면서 건설공사에 따른 교통 악화와 건설 후 운영비 적자 등을 이유로 ‘사업 재검토’에 들어가 찬반논란이 격화됐다.
김 시장은 지난 7월 31일 트램 관련 대응회의에서 “법률 자문 결과 울산시가 계약 해지하는 것은 적법하지 않아 합법적으로 사업을 중단할 권한이 없다”면서도 “트램은 울산에 부담이 되는 교통 수단이기에 시민들의 집단지성으로 판단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본공사 전까지 중단 방법을 요구해 ‘이상 궤도’를 보였다.
이에 김태규(국민의힘·울산 남갑) 국회의원은 지난달 28일 울산시의회 회의실에서 ‘울산트램 사업 이대로 괜찮은가?’ 주제 울산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해 “사업이 시작된 울산 도시철도 1호선 사업의 중단 논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사업 중단을 성토하기도 했다.
cityblu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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