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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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과 구민 건강 보호를 위해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국가 무료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는 주민(15~64세)의 접종 공백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감염취약계층과 노인·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으로 지원 대상을 넓혀왔다. 올해는 여기에 통·반장과 주민자치회 위원 등 주민과 일상적으로 접촉하는 지역사회 활동 인력까지 추가해 지원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7월 ‘서울특별시 양천구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며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통·반장과 주민자치회 위원은 신규 대상에 포함하고, 자원봉사자의 경우 기존 연간 200시간 이상이던 기준을 해당 연도 관내 봉사활동 4시간 이상으로 대폭 완화해 보다 많은 주민이 무료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양천구 자체 무료접종 대상은 15~64세 가운데 장애인, 취약계층 등 기존 대상자에 통·반장, 주민자치회 위원, 4시간 이상 자원봉사자 약 1만 명이 추가돼 총 3만여 명으로 확대된다.

구는 지원 대상 확대에 맞춰 접종 기관도 확충했다. 원활한 접종을 위해 올해 23개 의료기관과 신규 계약을 체결해 관내 위탁의료기관을 145개소로 늘렸다. 세부 의료기관은 양천구 보건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종은 오는 10월 6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자는 접종 시 신분증과 자원봉사 확인증 등 지원 대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지참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역 곳곳에서 주민을 만나고 봉사하는 분들이 보다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무료 예방접종 문턱을 크게 낮췄다”며 “앞으로도 감염병으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지키는 더욱 촘촘한 지역 건강안전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