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87.3으로 0.2p 상승…비제조업은 2.3p 내린 81.4
수출·내수판매·영업이익·자금사정 일제히 하락 전망
8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 74.6%…전월보다 0.6%p↓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중소기업의 10월 경기전망이 한 달 전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전망은 소폭 개선됐지만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비제조업 전망이 하락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수출과 내수판매, 영업이익, 자금사정 등 주요 경영지표에 대한 전망도 일제히 낮아졌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307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10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3.3으로 전월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SBH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반대를 뜻한다. 10월에도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셈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흐름이 엇갈렸다. 제조업의 10월 경기전망지수는 87.3으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81.4로 2.3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에서는 가구가 65.5에서 79.8로 14.3포인트 상승했고 산업용기계 및 장비수리업도 76.2에서 89.1로 12.9포인트 올랐다. 전체 23개 업종 가운데 9개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음료는 107.5에서 75.8로 31.7포인트 급락했다.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도 72.4에서 63.5로 8.9포인트 떨어지는 등 14개 업종의 전망지수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 경기전망지수가 65.7에서 69.8로 4.1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70을 밑돌았다. 서비스업은 87.3에서 83.7로 3.6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 가운데 운수업은 82.7에서 91.9로 9.2포인트 올랐고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은 93.7에서 100.1로 6.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은 90.9에서 84.9로 6.0포인트, 도매 및 소매업은 86.1에서 80.7로 5.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경기 전망의 세부 항목도 일제히 약화했다. 수출 전망지수는 94.2에서 92.0으로 떨어졌고 내수판매는 83.8에서 82.7로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81.5에서 80.5, 자금사정은 81.8에서 80.9로 낮아졌다. 역계열 지표인 고용 전망은 94.8로 전월과 같았다.
중소기업들이 실제 경영 현장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부담은 판매 부진이었다. 9월 경영상 애로요인을 묻는 조사에서 ‘매출(제품판매) 부진’을 꼽은 비율이 54.7%로 가장 높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38.8%, 업체 간 경쟁 심화가 33.5%, 인건비 상승이 28.2%로 뒤를 이었다.
생산 현장의 가동 상황도 악화했다. 8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6%로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 소기업 평균가동률은 71.2%에서 70.6%로 0.6%포인트 낮아졌고 중기업은 77.6%에서 76.9%로 0.7%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유형별로 일반 제조업은 75.2%에서 74.3%로 0.9%포인트 떨어졌다. 혁신형 제조업은 75.3%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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