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CPHI 5년 연속 단독 부스…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집중
항암·대사질환 등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협력 파트너 물색
바이오시밀러 넘어 위탁개발생산 육성…사업 다각화 본격화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셀트리온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회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고 차세대 신약 및 위탁개발생산(CDMO)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오는 10월 6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6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37회를 맞은 CPHI는 원료·완제의약품 제조부터 생산 인프라, 공급망 구축, CDMO 및 전략적 제휴를 논의하는 글로벌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다.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2400여 개 기업과 6만 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사 핵심 과제인 ‘글로벌 신약 개발사’ 도약에 집중한다. 최근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항암, 비만·대사질환, 자가면역질환 등 핵심 질환 파이프라인에서 공동 개발과 기술 협업을 진행할 유망 해외 파트너사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시장 내 주력 바이오시밀러 처방 증가에 맞춘 생산·공급 안정성 확보 작업도 병행한다. 해외 원부자재 수급 및 기존 위탁생산(CMO) 파트너십을 점검하는 동시에, 제조 원가율 개선과 원자재 공급선 다변화를 이끌 신규 제조 협력사 유치에 속도를 낸다.
아울러 급증하는 글로벌 항체의약품 생산 수요에 맞춰 CDMO 사업 다각화도 꾀한다. 셀트리온이 보유한 대규모 항체 바이오의약품 생산 캐파(CAPA)와 공정 개발 노하우를 앞세워 고객사 맞춤형 파트너링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지난 2022년 이후 5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는 약 46평 규모의 대형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전용 미팅룸과 라운지에서 글로벌 잠재 고객사들과 릴레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셀트리온은 이번 행사에서 바이오시밀러로 다져놓은 글로벌 직판망과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CDMO 수주와 신약 파트너십을 선점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CPHI는 셀트리온의 개발·제조 경쟁력을 각인시키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력 사업의 원가 경쟁력 강화는 물론 CDMO와 신약 파이프라인 협력을 이끌어내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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