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역사
인천역사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제물포 개항장의 관문인 인천역 광장과 인근 노후 시설이 대대적인 정비 작업에 들어간다.

국회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치를 통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원도심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환경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박찬대 인천광역시정부와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인천역광장 일원 환경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2025년 ‘개항장 명소화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발생한 잔여 예산 2억3500만원(2026년 명시이월)이 전액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는 폐선로 구간부터 상상플랫폼사거리, 인천역 광장에 이르는 연계 구간이다.

그동안 인천역 일대는 침하된 보도블록, 깨진 화단과 벤치, 균열이 생긴 역사 담장 등으로 인해 도심 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통행객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상상플랫폼사거리~인천역 광장 구간의 바닥재를 재포장하고 휴게 공간을 구축한다. 특히 바닥 표면에 인천의 정체성을 담은 상징적 패턴과 주요 관광지 안내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제물포구는 광장 내 시야를 가리는 화단과 경계석을 정비하고 조명 시설을 이설한다. 또 차이나타운 입구(패루)를 배경으로 한 특화 포토존을 조성해 볼거리를 더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낡은 인천역사의 외벽 도색 작업을 진행하고 균열이 생긴 옹벽과 담장을 보수·보강한다.

이 사업은 9월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12월 공사 계약 진행 후 2027년 2월 초 착공할 예정이다.

허 의원은 “인천역 광장은 개항장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핵심 공간임에도 노후화가 심해 개선이 시급했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