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이사
“OECD 가입 30년…새 길 제시해야”
“반도체·제조 역량, AI와 결합해야”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헤럴드 기업포럼은 미래를 전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경제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이사는 2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헤럴드 기업포럼 2026’ 개회사에서 “지난 10년간 헤럴드 기업포럼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의 변화와 도전을 함께 고민해왔고, 앞으로도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헤럴드 기업포럼은 대한민국 경제·산업 각 분야의 핵심 이슈를 선도적으로 분석하고 시의적절한 해법을 제시해왔다. 올해 포럼은 ‘비욘드 팔로어, 선도 경제로의 전환’을 주제로 인공지능(AI) 혁명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첨단산업 경쟁 심화 등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들의 비전과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최 대표는 대한민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음을 언급하며 “30년 전 우리는 선진국을 따라잡는 나라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제는 ‘얼마나 빠르게 따라갈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새로운 길을 세계에 제시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최 대표는 “2017년 첫 기업포럼을 시작한 이후 지난 10년 동안 세계 경제와 산업의 질서는 빠르게 변화했다”며 “코로나19와 디지털 전환, 공급망 재편, 미·중 기술 경쟁을 거쳐 이제는 AI가 산업과 경제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지난 수십 년간 선진국의 기술과 산업을 빠르게 따라잡는 패스트 팔로어 전략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면서도 “더 이상 남이 만든 길을 빠르게 따라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최 대표는 “이제 대한민국 스스로 새로운 기술과 시장,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한국이 선도 경제로 도약하려면 이미 가진 강점을 연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경쟁력과 제조 역량, 디지털 인프라, 우수한 인재와 산업 생태계를 AI라는 새로운 기술과 결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포럼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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