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조사 결과 유엔사와 평가 후 발표 예정”
“북한 지뢰로 최종 확인 시 상응한 조치 해야”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조사와 관련해 “조사는 우리 군과 유엔군 사령부가 합동으로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어 그 누구도 마음대로 축소하거나 은폐할 수 없다”며 “고의적인 조사 지연으로 몰아가는 것은 무지에 의한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김민석 당대표와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사고 부대 현장을 찾아 조사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우리 군과 유엔사는 26일 기동로 확보 및 작전 환경 조사 등 예행연습을 시작으로 27일부터 현장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 원내대표는 “최종 조사 결과는 유엔사와 평가 후 발표 예정이다. 어젯밤 합동참모본부는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북한군의 지룅리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내놨다”며 “만약 북한이 지뢰로 최종 확인된다면 정부가 그에 합당하는 상응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을 겨냥해 한 원내대표는 “최종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사고를 은폐했다고 국가 안보를 정쟁의 제물로 몰고 가고 있다”며 “국정조사와 청문회 개최까지 운운하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던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은 정작 어제 현장 방문에는 참여하지도 않았다. 현장을 외면한 채 은폐라고 결론부터 내리는 것이 국민의힘식 안보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증거나 현장이 훼손되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며 “사고 당일 진술 청취는 물론 파편 등 핵심 잔해물 역시 이미 확보되어 국과수에서 정밀 감정이 진행 중”이라며 “장병들이 다친 현장에 다시 조사단을 들여보내는 만큼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 확보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 다친 장병들마저 정쟁의 도구로 끌어들이는 구태에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사 경위와 군의 판단, 보고 과정을 꼼꼼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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