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30% 증액

재정적자 전망치 GDP 3.2%로 확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러시아가 2027년 국방비로 17조1000억 루블(약 275조3100억원)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고액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승인한 러시아의 올해 국방비는 12조 9300억 루블로, 이와 견줘 내년 국방비는 약 30% 증액한 셈이다.

올해 재정 적자 전망치는 국내총생산(GDP)의 1.6%에서 3.2%로 확대됐다.

석유·가스 세입 전망은 기존 8조 9000억 루블에서 7조 6000억 루블로 하향 수정됐다.

국가부채 비율은 2026년 GDP 대비 19.9%에서 2027년 21.7%로 상승해 정부가 안전하다고 판단하는 기준선인 20%를 넘어설 전망이다.

러시아 정부는 오는 10월 1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최근 러시아 정부는 늘어나는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내년 증세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금속·광업 기업에 새로운 횡재세를 부과해 연간 약 2000억 루블(3조 2180억원)의 세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