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지역민심 밝혀
“국힘, 대안정당으로 거듭나야”
[헤럴드경제=이우중 기자] 임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9일 지난 연휴 지역 민심에 대해 “나라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까 불안해서 못 견디겠다. 제가 들은 지역민심은 그렇다”고 평가했다.
임 의장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 더불어민주당이 경제지표가 좋아졌다고 말은 하고 있지만 국민들께서 느끼는 체감은 정말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한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장바구니 물가는 지금 치솟고 있다. 밥상에 올라가는 쌀, 쇠고기, 달걀 등은 3~7%까지 올라가고 있다”며 “국민들이 지금 못 살겠다. 진짜 죽을 것 같다는 말씀들을 하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IMF때의 경기는 그때도 안 좋았다라고 했는데, 장사 오래하신 분들이 ‘이런 경기 처음 본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를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임 의장은 “인사검증 한다고 했는데 김승원, 용혜인 후보 검증 도대체 인사검증이라는 것이 작동이나 하고 있나”라고 반문하며 “수사와 기소 분리한다고 하면서 검찰청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수청장도 아직 후보조차 물색 못 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희대 대법원장하고도 엄청 세게 붙었지 않았나. 이런 갈등을 국민들이 피곤해한다”고 비판했다.
임 의장은 국민의힘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대부분 ‘민주당이 똥볼차고, 이재명 정부가 실정을 거듭하고 있는데도 국민의힘 너희들 정신 똑바로 차리고 대안정당으로 가야 되지 않냐’고 말한다”면서 “무엇을 바꿀 것인가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야기하라, 이런 게 제가 들은 지역민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야당의 대여전략에 대해서는 “장외투쟁을 해야 된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면서도 “이재명 정부의 독재정권으로 치닫는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도 국민에게 목소리는 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의견을 내놨다.
정부의 농지조사에 대해서는 ‘난리가 났다’고 해석했다. 임 의장은 “당연히 투기는 막아야 하다”면서도 “충분하게 검토를 하고, 조사하고 그다음에 농민들을 안심시키고 투기만 골라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대법관 재제청 요구에 대해서는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대법원장이 대법관을 제청하고, 국회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면 된다”며 “대통령 마음에 안 들면 국회에 보내면 당연히 부결되지 않겠나. 그런데 왜 그걸 안 하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제가 봤을 때는 국회에 보냈다가 여당에서 이탈 표가 나올 것 같고, 아니면 대법원장이 추천하신 분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rain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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