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1시 취임식…산재보험 사각지대 해소·취약노동자 보호 과제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근로복지공단 신임 이사장에 박승흡 전태일재단 이사장(사진)이 선임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운동가 출신이 근로복지공단을 이끄는 것은 처음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은 30일 오전 11시 박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한다. 공단 이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노동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박 이사장은 서울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1999년 한국비정규노동센터를 설립해 초대 소장을 맡았다. 이후 매일노동뉴스 발행인과 회장, 서울시 일자리위원회 공동위원장, 강원평화경제연구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익 보호 활동을 해온 인물이 산재 보상과 노동자 복지를 책임지는 공단의 수장을 맡게 된 셈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보험과 고용보험 일부 업무, 근로자 복지사업을 수행하는 노동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산업재해 보상과 재활, 생활안정자금 및 직장어린이집 지원,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푸른씨앗’ 운영 등을 담당한다.
박 이사장에게는 산재보험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노동자 보호 강화, 업무상 질병 처리기간 단축, 푸른씨앗의 안정적인 확대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공단은 올해 업무보고에서 소음성 난청과 직업성 암 등 업무상 질병의 산재 처리기간을 올해 160일, 내년 120일까지 단축하고 산재보험 적용 대상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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