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현안에 강남페스티벌 준비까지…“일은 많아졌지만 보람도 크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이 28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2026 강남페스티벌 관련 기자설명회를 갖고 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이 28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2026 강남페스티벌 관련 기자설명회를 갖고 있다.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 “민선 9기 들어 일하는 양이 확실히 늘었습니다. 바쁘지만 보람도 큽니다.”

요즘 강남구청 직원들 사이에서 나오는 말이다. 한 직원은 “서울시청 직원들처럼 일하는 것 같다”고도 했다. 그만큼 구청 안팎의 현안을 챙기는 속도가 빨라졌다는 얘기다.

강남구는 인구가 약 55만2000명에 이르고 행정 수요도 다양하다. 특히 김현기 구청장 취임 이후 재건축 현안에 대한 대응이 주요 업무로 떠올랐다. 단지마다 조합원들의 요구가 다른 만큼 매일 구청장 주재 회의가 열린다. 최원석 도시환경국장과 전지은 재건축사업과장 등 담당 직원들은 현안을 점검하고 회의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10월 3~5일 도산대로 일대에서 열리는 ‘2026 강남페스티벌’도 구청의 역량이 집중되는 사업이다. 김현기 구청장과 함께 문경수 미래문화국장과 김혜선 관광진흥과장, 윤석빈 안전교통국장과 김동일 재난안전과장 등이 현장을 챙기며 행사 준비와 안전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구정의 움직임을 알리는 서혁수 정책홍보실장과 심미애 언론팀장도 바빠졌다. 서 실장은 “직원들이 힘든 만큼 구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자부심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강남구정 실무 전반을 챙기는 김수덕 부구청장은 직원들의 업무 수준을 높이 평가했다. 김 부구청장은 “강남구청 직원들의 역량과 업무에 임하는 자세가 뛰어나다”며 “서울시청 근무 때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을 만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이 2026강남페스티벌을 앞두고 도산대로 일대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이 2026강남페스티벌을 앞두고 도산대로 일대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김현기 구청장은 국회 보좌관으로 12년, 서울시의원으로 16년간 일하며 국정과 서울시정, 강남구 현안을 두루 경험했다.

업무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는 등 소위 ‘일머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 김 구청장이 내건 구정 구호는 ‘강남을 힘차게! 구민을 신나게! 강남 대전환!!’이다.

종전과 확연히 달라진 강남구정을 펼쳐보이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보인다.

김 구청장 취임 이후 재건축과 축제 등 주요 현안이 동시에 속도를 내면서 직원들의 업무 부담도 커졌다.

직원들이 말하는 ‘서울시청처럼 일한다’는 표현에는 바빠진 일상과 함께, 구민이 체감할 성과를 내겠다는 자부심이 담겨 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