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청년들, 자발적 불매운동 시작”
이진숙 “박정희 대통령 역사 다시 쓰려해”
조은희, 허진호 감독 국감 출석 필요성 제기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 역사왜곡 처벌과 비교하며 더불어민주당이 역사 문제에 ‘이중잣대’를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내에서는 5·18 역사왜곡처벌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장동혁 대표는 전날 영화 불매 운동을 제안한 데 이어 이날 페이스북에 “좌파의 공습에 가장 강력하게 저항하는 세대는 2030 청년 세대다. 영화 ‘암살자들’ 불매 운동도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했다”며 “청년의 힘이 대한민국의 ‘좌파 진지’를 청소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이라고 썼다.
5선의 나경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당장 ‘육영수 여사 서거 역사왜곡처벌법’과 ‘6·25 역사왜곡처벌법’부터 만들어야 마땅하다. 만약 그럴 수 없다면, 특정 역사만 성역화한 ‘5.18 역사왜곡처벌법’은 폐지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나 의원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고 이런 영화가 나왔다면 민주당은 이 영화사를 망하게 했을 것”이라며 “자신들이 정한 역사만을 성역화해 징역형으로 억압해 보호하고 다른 역사적 비극은 표현의 자유로 난도질하는 끔찍한 위선은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미화하는 발언이 나온 5·18 민주화운동 관련 포럼을 개최했다가 여권의 집중적인 비판을 받은 이진숙 의원도 가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에 대해선 성역이라면서 건들지 말라는 좌파 진영이, 지금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역사를 다시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진우 의원도 5·18을 거론했다. 주 의원은 지난 7월 배재고의 이른바 스타벅스 가야지 구호 논란을 언급하며 “배재고 학생들 5·18 묘지 참배시켰듯이 패륜 영화 암살자들 감독, 배우, 관계자들은 박정희 대통령님 묘지 앞에서 참배하고 사죄하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에서는 영화 상영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신동욱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서 “애당초 특정한 정치적 목표로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했다면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도 없고 보호받을 창작의 자유에 포함될 수도 없다”며 즉각적인 상영 중단을 촉구했다.
논란은 국회 국정감사로도 번지는 모습이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조은희 의원은 지난해 영화 ‘건국전쟁’을 둘러싼 국정감사 당시 민주당의 대응을 거론하며 허진호 감독 등의 국감 출석 필요성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10월 23일 문체위 국감에는 영화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이 참고인으로 직접 출석했다.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제주 4·3 등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작품이라면서 정면 반발했다. 1년 만에 기준이 달라져서는 곤란하다”면서 현안질의 내지 허 감독 등의 국감 출석 필요성을 거론했다.
육 여사 생가가 있는 충북 옥천을 지역구로 둔 박덕흠 국회부의장은 육 여사 피격 사건의 성격을 문제 삼았다. 박 부의장은 페이스북에서 육 여사 서거에 대해 “북한의 명백한 테러 사건”이라고 강조한 뒤 “제작진과 배급사는 유족·국민께 사과하고 최소한 이 영화가 역사적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관객에게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가까이 둔 대구 달서을의 윤재옥 의원도 제작진을 향해 “예술인들 욕보이지 말라. 역겹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mp1256@heraldcorp.com
![‘상속세 0원’ 믿고 신고 안했다가…양도세 4000만원이 1억으로 [헤럴딥_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8/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손잡고 함께 산책”…치매 어머니 돌보는 은환씨가 간직한 소원 [온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3/news-p.v1.20260915.2d8e9fa4a0f44e4ca3c7ac86e5362722_T1.jpg?type=h&h=240)
![“용돈은 25만원, 주말엔 임장족”…그렇게 산 금호동 아파트, 2년 만에 8억 올랐다 [경상도 청년의 성동구 입성기②]](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7/news-p.v1.20260923.b4e0040b555744f98c41d6e0cffa1622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