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18일, 서울 암사동 유적·암사역사공원 일대에서 3일간 개최...시대별 주제 담은 마켓·고고학 체험·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선사문화 특색 살린 축제의 고유 콘텐츠 강화…낮과 밤을 잇는 행사 펼쳐져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암사동 유적(올림픽로 875)과 암사역사공원 일대에서 ‘제31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서울의 시작, 암사’를 주제로 열린다. 서울에서 사람이 가장 먼저 살기 시작한 암사동 유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6000년 전 선사문화부터 오늘날의 문화예술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2027 예비축제’로 선정되며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축제 고유의 콘텐츠와 상징성을 강화하고, ‘2028~2029 문화관광축제’ 선정을 목표로 경쟁력과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6000년 전 암사에서 시작된 역사와 오늘날의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축제장 곳곳을 시대와 문화가 이어지는 공간으로 구성하고, 선사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현대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더해 ‘서울의 시작, 암사’라는 축제의 정체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축제장 입구에는 ‘타임슬립 핸드 크래프티드 마켓’을 새롭게 조성한다. 구석기부터 신석기를 거쳐 현대와 미래의 강동까지 시대별 주제(테마)를 만나볼 수 있다. 신진 예술 작가들도 참여해 개성 있는 작품과 콘텐츠를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축제장에 들어서는 순간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서울 암사동 유적 경내 ‘흙의 나라’에서는 선사시대의 생활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신석기 고고학 체험스쿨’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직접 경험하고 선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서울 암사동 유적의 숲속 무대에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17일에는 ‘선사시대, 궁금한 이야기(WHY?)’ 선사 토크콘서트가, 18일에는 ‘찾아가는 문화콘서트’와 연계한 ‘이세돌 토크콘서트: 신의 한 수’가 관람객을 만난다. 유적의 자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색다른 문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유적지 입구에 마련되는 ‘소망이룸터’에는 감성적인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과 잠시 머물며 쉴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선다. 개막일에는 구민들이 자신의 소망을 직접 남기는 참여형 콘텐츠도 운영해 축제의 의미를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과 마지막을 장식할 개·폐막 축하공연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16일 개막식에서는 드론쇼와 함께 트로트의 황제 ‘설운도’, 감성 발라드의 여왕 ‘왁스’, 90년대 대표 가수 ‘스페이스A’가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다.
17일에는 강동구립예술단 초청공연을 비롯해 서울시 무형유산 제10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재연, 장애인 가족축제, 강동선사노래자랑 등 주민과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청소년 문화예술동아리가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선사 락(樂)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어 폐막 축하공연에서는 트로트의 전설 ‘남진’, 파워풀한 가창력의 ‘소찬휘’, 폭발적인 가창력의 ‘신효범’이 무대에 올라 3일간 이어진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상설·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석기 고고학 체험스쿨과 선사바비큐 등 선사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축제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또, 암사동 유적의 자연과 공간을 활용한 야간 빛 축제도 선보인다. 올해는 기존 야간 프로그램에 선사문화의 특성을 담아, 16일부터 18일까지 해가 진 이후 유적 곳곳에서 작품과 빛, 음악, 영상이 어우러지는 콘텐츠가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어둠 속에서 펼쳐지는 빛과 예술을 따라 유적을 거닐며 6,000년 전 선사문화와 현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밤을 경험할 수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동선사문화축제는 6000년 전 사람들이 처음 삶의 터전을 일군 암사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우리 구의 대표 문화행사”라며 “올해는 ‘서울의 시작, 암사’라는 주제에 걸맞게 선사문화의 가치를 더욱 깊이 있게 알리고, 현대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더해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축제 선정을 계기로 축제의 경쟁력과 완성도를 높여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6000년의 시간이 살아 숨 쉬는 암사동 유적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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