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민과의 대화 건의 사항 반영해 중동초 버스정류장 이전 추진… 안전↑
불광천에는 휴식용 의자 추가 설치, 서강나루공원 인근 보도블록도 개선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주민들의 교통·보행 불편 해소를 위해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생활환경 개선에 나섰다.
구는 지난 7월 16개 동에서 진행한 ‘주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살펴보고, 주민들이 제안한 내용을 실제 현장에 반영하고 있다.
7월 13일 성산2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안전 문제와 환승 편의를 위해 중동초등학교 시내버스 정류장을 인근 마을버스 정류장으로 이전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중동초등학교 시내버스 정류장 하차지점에는 횡단보도가 있어 차량이 2대 이상 정차하면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와 승하차 승객 간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가 있었다.
이 같은 주민 의견에 따라 구는 7월 29일 서울시에 정류장 이전을 요청했고, 서울시는 8월 27일 해당 요청을 받아들였다. 9월 18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정류소가 마을버스 정류소 지점으로 옮겨졌으며, 구는 정류소 이용 주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승차대도 새로 설치했다.
불광천에는 산책이나 운동을 하다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부족하다는 주민 의견이 있어, 9월까지 휴식용 의자 11개를 추가로 설치해 주민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늘렸다.
7월 15일 신수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서강나루공원 인근 노후 보도를 정비해 달라는 건의가 나왔다.
서강나루공원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주민들의 보행이 많은 곳이다. 오래된 보도블록과 점자블록이 노후하고 측구와 경계석이 파손된 데다 가로수 뿌리 융기로 보도면이 고르지 않은 곳도 있어 정비가 필요했다.
이에 9월 1일부터 22일까지 보도블록 535㎡를 정비하고 보차도 경계석과 측구 162m를 정비해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구는 교통·보행 분야뿐만 아니라 교육·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이 제기한 건의사항을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1월에도 ‘주민과의 대화’를 열어 그동안의 조치사항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지역의 새로운 현안과 생활 속 불편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은 현장에서 직접 듣고 살펴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며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들은 의견이 말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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