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조기 종식 거듭 자신

“이란 핵무기 보유 못할 것”

AI는 “슈퍼지능으로 명칭 변경”

“中과 협력하면 비밀 알려주는 셈”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기술 기업 대표들과의 오찬을 마친 뒤 백악관 진입로에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기술 기업 대표들과의 오찬을 마친 뒤 백악관 진입로에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이란 전쟁을 또다시 ‘짧은 소풍(little excursion)’이라고 표현하며 전쟁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종전 이후 국제유가도 전쟁 이전 수준으로 급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앤드루 W. 멜론 강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그건 매우, 매우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며 그들은 매우 처참하게 실패하고 있다”며 “유가는 내가 이란으로 짧은 소풍을 떠나기 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급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7개월째 이어진 전쟁을 또다시 ‘소풍’에 빗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서도 이란전을 ‘짧은 소풍’이라고 표현해왔다.

그는 이번 전쟁의 결과가 역사적으로 평가받을 것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몇 년 뒤 사람들이 책을 쓰고 우리나라의 역사를 기록할 것”이라며 “그들은 우리가 한 일을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할 뜻이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우리는 그것(AI)에 관해 이야기했지만 많이 하지는 않았다”며 “우리가 앞서 있는데 왜 내가 뭔가를 하려고 하겠느냐”고 말했다.

중국과의 AI 공동사업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군가 ‘중국과 조인트벤처를 하자. 중국과 협력하자’고 말했지만 그렇게 한다면 우리가 갖고 있고 중국이나 다른 누군가가 원하는 수많은 비밀을 알려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I에서 이기는 자가 승리한다”며 “승자와 패자가 있을 것이고 아마 2등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현재 AI 경쟁에서 중국을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기술 개발에 대한 규제 강화에도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 다른 모든 국가보다 앞서 있고 나는 이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며 “이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금 하는 일을 그대로 하는 것이다. 성장을 억누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의 명칭 자체도 ‘슈퍼지능(SI·super intelligence)’으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짜뉴스(fake news)’는 내가 만든 훌륭한 용어 중 하나”라면서 “하지만 이제부터는 ‘인공뉴스(artificial news)’라고 부르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위한 물밑 접촉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7일 계획’을 거부하면서도 전쟁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낙관론을 거듭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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