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관심을 받는 이들의 아름다움에는 저마다 특별한 관리법이 숨어 있습니다. [그들의 건강美학]은 화제 인물들의 식단, 운동, 시술, 뷰티·패션을 생활 속 정보로 살펴봅니다.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배우 고소영이 다이소를 찾은 가운데 이날 착용한 700만원대 에르메스 가방이 관심을 끌었다.
고소영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언니와 함께 하남 스타필드 내 다이소를 방문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고소영은 밝은 노란색 상의에 브라운 계열 팬츠를 입고 편안한 차림으로 매장을 둘러봤다. 어깨에는 짙은 브라운과 블루 계열이 배색된 대형 가죽 가방을 착용했다.
해당 제품은 에르메스의 ‘네오 더블 센스(Neo Double Sens) 35’ 투톤 백으로 알려졌다. 에르메스 국내 공식 홈페이지에는 같은 제품이 789만원으로 안내돼 있다. 고소영이 착용한 것과 같은 카방·블루 떵뻬뜨 색상은 현재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없는 상태다.
로고 장식 최소화…직사각형 형태의 쇼퍼백
네오 더블 센스 35는 직사각형 형태의 가죽 몸체에 긴 핸들을 더한 쇼퍼백이다.
에르메스의 대표 제품인 버킨이나 켈리와 달리 외부에 눈에 띄는 잠금장치나 금속 장식이 거의 없다. 브랜드 로고 역시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고소영이 착용한 제품은 브라운과 블루 계열을 조합한 투톤 디자인으로 가방의 형태와 가죽 색상이 주요 디자인 요소다.
제품에는 스위프트 카프스킨이 사용됐다. 에르메스는 스위프트를 매우 유연하고 섬세한 가죽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름은 과거 사용했던 ‘걸리버’ 카프스킨과의 유사성을 나타내기 위해 ‘걸리버 여행기’의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에서 따왔다.
스위프트 가죽은 표면의 결이 비교적 미세하고 부드러워 색상이 선명하게 표현되는 소재로 알려져 있다. 유연한 특성 때문에 각이 단단하게 잡힌 가방보다 자연스럽게 형태가 떨어지는 제품에도 사용된다.
에르메스는 가죽 제품에 표면을 과도하게 가공하지 않은 풀 그레인 가죽을 사용한다고 설명한다. 천연 가죽에 남아 있는 주름이나 모공 등을 그대로 살리고, 사용하면서 생기는 색과 질감의 변화도 소재의 특성으로 본다.
제품 크기는 가로 28㎝, 세로 35㎝, 폭 9.5㎝다. 핸들이 길어 손으로 들거나 어깨에 걸쳐 사용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제품별로 치수에 미세한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양면으로 사용하는 리버시블 디자인
네오 더블 센스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가방 안팎을 뒤집어 사용할 수 있는 리버시블 구조다.
서로 다른 색상의 면을 번갈아 사용할 수 있어 한 개의 가방으로 두 가지 색상을 연출할 수 있다. 고소영이 착용한 제품처럼 색 대비가 큰 투톤 모델은 어느 면을 바깥으로 사용하는지에 따라 인상이 달라진다.
내부는 별도의 칸을 여러 개 두기보다 넓은 수납공간을 확보한 형태다. 크기가 35㎝에 달해 지갑이나 파우치 등 일상용품을 한꺼번에 넣기에도 비교적 여유가 있다.
고소영은 이날 가방을 손에 들기보다 한쪽 어깨에 걸친 채 매장을 둘러봤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지만 장식이 적고 크기가 큰 쇼퍼백 형태여서 일상적인 외출용 가방으로 활용한 모습이다.
에르메스는 가죽 가방과 소품을 프랑스 내 생산시설에서 장인이 직접 제작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브랜드의 출발 역시 가죽과 관련이 깊다. 1837년 티에리 에르메스가 파리에서 마구 제작 공방을 연 것이 시작으로, 이후 여행용품과 가방 등으로 가죽 제품군을 확대했다.
현재도 가죽 제품은 에르메스의 주요 품목 가운데 하나다. 제품 관리에서도 가죽의 특성을 강조한다. 물이나 강한 열, 직사광선, 지나친 습기와 건조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가죽의 색과 형태가 변할 수 있어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미니백 유행 이어 대형 가방도 꾸준히 등장
패션업계에서는 최근 수년간 인기를 끈 미니백과 함께 수납성을 강조한 대형 가방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태블릿PC와 파우치, 서류 등 여러 물건을 넣을 수 있는 토트백과 쇼퍼백은 출근이나 쇼핑, 여행 등 짐이 많은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럭셔리 브랜드들도 로고와 장식을 강조한 제품뿐 아니라 형태와 가죽 소재를 앞세운 단순한 디자인의 대형 가방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고소영이 이날 착용한 네오 더블 센스 35 역시 별도의 장식을 최소화하고 넉넉한 크기와 리버시블 구조를 적용한 제품이다. 노란색 상의와 브라운 팬츠의 캐주얼한 차림에 대형 가죽 쇼퍼백을 매치해 일상적인 쇼핑룩을 완성했다.
rainb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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