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타히티누이, 나리타 노선 운항 재개
명동서 여행업계 대상 가을 세미나 개최
2027년부터 연중 정기 운항 체제 도입
가족 단위 여행객 증가와 수요층 다변화
성인 1인당 동반 어린이 무료 운임 출시
한국-나리타-파페에테 경유 일정 소개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9월 8일 나리타-파페에테 노선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운휴 기간 없는 연중 정기 운항 체제에 돌입합니다”
김미경 에어타히티누이(한국 GSA 보람항공) 상무는 30일 서울 중구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명동에서 열린 ‘에어타히티누이 가을 세미나’에서 복항 소식과 함께 장기적인 노선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타히티 상품을 판매하고 운영하는 주요 여행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운항 재개 일정과 신규 운임 규정, 중장기 영업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태평양 프렌치 폴리네시아의 중심 섬이자 대표 휴양지인 타히티는 에메랄드빛 산호초 라군과 화산 지형을 갖춰 세계적인 신혼여행 목적지로 꼽힌다. 현재 한국발 직항 노선이 없어 인천이나 부산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을 경유해 파페에테로 이동해야 한다.
나리타-파페에테 노선은 운휴 기간을 거쳐 지난 8일 운항을 재개했다. 현재 나리타 출발 기준 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운항 중이며, 2027년에는 비수기 운휴 없이 주 2회 정기 운항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동 시간은 한국-나리타 약 2시간, 나리타-파페에테 약 10시간이다.
프렌치 폴리네시아 노선은 최근 글로벌 분쟁과 일본 내수 경기 둔화로 현지 수요가 줄었다. 반면 도쿄를 경유하는 한국과 중화권 여객 수요가 유입되면서 노선을 유지하고 있다.
김 상무는 “신혼여행 비중이 여전히 크지만, 3~4인 단위 가족 여행객이 꾸준히 유입되는 등 수요층이 다변화하고 있다”며 “상반기에 가족 요금을 도입하는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타히티누이의 ‘패밀리 운임’은 나리타-파페에테 왕복 노선 이용 시 성인 1명당 동반 어린이(만 12세 미만) 1명의 항공 운임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국 출발 승객의 경우 인천과 부산에서 출발하는 조건으로 어린이 왕복 항공권을 45만 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내 구성과 부가 노선 전략도 공개됐다. 복항 노선에는 비즈니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이코노미 등 3단계 좌석으로 구성된 보잉 787-9 드림라이너가 투입된다. 내년에는 연간 2회 이스터섬 전세기를 띄워 파페에테 스톱오버와 연계한 신규 루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1차 전세기는 내년 3월 8일 파페에테를 출발해 11일 이스터섬에서 돌아오는 일정으로 현재 판매 중이다.
에어타히티누이 관계자는 “연중 운항으로 여행사가 상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를 발판 삼아 아시아와 남태평양을 잇는 항공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er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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