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구교환(44)과 이옥섭(39) 감독이 이미 지난 2022년 법적 부부가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년에 걸친 오랜 연애와 창작의 여정이 맺은 결실이다.
구교환의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앞서 2022년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소속사는 “두 사람은 서로의 가장 가까운 동료이자 가족으로서 변함없이 곁을 지키며 함께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예술대학교 동문인 두 사람의 인연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단편 영화 ‘4학년 보경이’를 함께 작업하며 연인으로 발전한 이들은 2020년 열애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 두 사람은 장편 영화 ‘메기’를 비롯해 ‘세마리’, ‘로미오: 눈을 가진 죄’ 등 독립영화계의 굵직한 수작들을 합작하며 연인을 넘어 창작 파트너로 입지를 굳혔다.
혼인 이후에도 스크린 안팎을 잇는 협업은 쉼 없이 이어진다. 최근 촬영을 매듭지은 영화 ‘너의 나라’와 제작을 앞둔 ‘사랑의 카운셀러’에서도 감독과 배우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2008년 연기에 발을 디딘 구교환은 영화 ‘꿈의 제인’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은 뒤 ‘반도’, ‘모가디슈’, ‘탈주’, 드라마 ‘디피-D.P.’ 시리즈 등 상업성과 예술성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연기 세계를 구축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부활남: 더 레드’로 관객과 만나고 있으며 연내 차기작 ‘폭설’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2007년 ‘씨지미와 빠더웨이브’로 첫 연출작을 선보인 이옥섭 감독 역시 독창적인 시선과 연출 감각으로 충무로의 독보적 작가주의 영화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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