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사진)이 미국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미국 단기채권을 함께 담아 변동성을 낮추면서 비교지수 이상의 성과를 추구하는 ‘ACE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의 장기 운용 성과와 자금 유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ACE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는 2022년 8월 상장한 자산배분형 ETF다. S&P500지수와 미국 단기채권에 약 5대5 비중으로 분산 투자하며, 비교지수인 ‘S&P500 and Short-Term Treasury 50/50 Blend Index’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미국 주식과 미국 채권, 달러 자산에 동시에 투자하면서 주식과 채권 간 낮은 상관관계를 활용해 변동성을 낮추도록 설계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장기성 자금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한다.

상품 규모도 빠르게 성장했다. 한투운용에 따르면 순자산총액은 1조2307억원으로 국내 S&P500·채권 혼합 ETF 가운데 최대 규모다. 최근 6개월간 3509억원, 최근 1년간 815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연초 이후 유입액은 5149억원에 달했다.

장기 성과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1년 수익률은 7.63%, 3년 수익률은 36.19%로 집계됐다. 동일 유형 ETF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이상의 장기 성과를 집계할 수 있을 만큼 긴 운용 이력을 갖췄다는 점도 강점이다. 분배금 운용에서도 장기 자산 축적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1년 분배율은 2.42%, 분배금은 334원으로 동일 유형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7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 이후에는 연 1회 분배금 지급 방식으로 변경했다. 분배를 최소화하고 재투자를 우선해 연금계좌 내 자산의 장기 축적 효과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운용 체계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주식 부문은 ETF운용부가 S&P500 추종 바스켓을 직접 구성해 지수와의 수익률 차이를 관리하고, 채권 부문은 해외채권운용부가 미국 국채와 고신용도 기관의 달러채권을 종목 단위로 운용한다. 주식과 채권을 각각 전담 조직이 관리해 편입 종목 선별 전문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홍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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