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오찬… 장병·유공자·주한 미군 등 400여 명 참석
“타국에 지휘권 의존 나라 없어…국방 개혁 신속 수행”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제78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자주국방 역량의 핵심으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를 지목하며 조속한 군사 주권 정상화 의지를 강력히 천명했다.
김성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주관한 직후 참석자들과 격려 오찬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날 오찬에는 정부와 국회, 군 주요 직위자를 비롯해 국군 장병 및 군무원, 참전 유공자, 군 원로, 보훈 대상자, 주한 미군 등 총 407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군을 대표해 발언에 나선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대한민국 국군의 또 다른 이름은 승리”라며 “기념식을 주관해 주신 대통령께 승리라는 이름의 대한민국 국군 전 장병의 마음을 담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기념사를 환기하며 “국민들께는 약속이고, 우리 군에는 명령”이라며 “국민들께 사랑받고 신뢰받는 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오늘 행사를 통해 대체불가 대한민국 국군의 유능한 모습과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올해 행사는 육군의 지상군 페스티벌, 계룡시 군 문화 축제를 함께 연계해 진행했는데 앞으로도 국군의 날 행사를 각 군의 대표 행사나 지역 축제와 연계해 시행하면 우리 군과 국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평화 수호를 위한 군사 주권 확립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를 구축하려면 강력한 억지력, 국방력이 필요하다”면서 “자주국방 역량과 군사 주권의 핵심 중 하나인 군사 주권을 반드시 정상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환수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어디에도 자신들의 군사 지휘권을 타국에 의존하는 나라는 없다”면서 “전시작전권을 조속히 환수해서 민주공화국으로서의 지위를 찾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가 하나의 나라가 돼 그 어떤 위협에도 완벽하게 국방 개혁을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행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 오찬은 격식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오찬 메뉴로는 유기농 야채를 곁들인 닭가슴살 냉채, 고추장 가자미구이와 전, 생절이 야채와 전복 갈비탕, 과일, 떡, 한과, 수정과 등이 제공됐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자주국방을 위한 고견을 나누고 장병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sunp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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