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나고야·오사카 이어 홋카이도 진출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무신사는 일본에 공식 유통하는 패션 브랜드 마뗑킴(Matin Kim)의 일본 5호점을 삿포로에 연다고 1일 밝혔다.
무신사는 지난해부터 도쿄·나고야·오사카에 잇달아 매장을 선보이며 수도권·중부·간사이 등 일본 주요 경제권을 중심으로 매장망을 확대해왔다. 현재 운영 중인 4개 매장에는 올해 1~9월 약 3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는 일본 3대 도시권을 넘어 홋카이도 최대 도시인 삿포로에 진출하며 K-패션의 저변을 전국 단위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삿포로는 홋카이도의 소비·경제 활동이 집중되는 도시이자, 연 16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다. 때문에 로컬 고객과 관광객을 동시에 확보하는 주요 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 개점하는 매장은 삿포로 핵심 상권인 오도리의 쇼핑 명소 ‘삿포로 파르코’에 위치한다. 지하철 오도리역에 직접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패션·라이프스타일·문화 콘텐츠를 두루 갖춰 현지 젊은 소비층이 몰리는 곳이다.
해당 매장에서는 겨울이 길고 방한·겨울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은 홋카이도 지역의 특성에 맞춰 FW(가을·겨울) 신상품을 중심으로 마뗑킴의 시그니처 제품을 폭넓게 선보인다. ‘헨리 넥 로고 니트 탑’ 등을 삿포로 매장에서 선발매하고, 한정 사은품을 증정하는 오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본은 지역마다 소비 특성과 패션 시장의 성격이 뚜렷한 만큼, 주요 도시에서 축적한 고객 반응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각 지역에 적합한 유통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라며 “마뗑킴을 비롯한 K-패션 브랜드가 일본 전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와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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