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T 첫 국제학술대회 ‘USTIC 2026’, 26개국 850여명 참여

강대임 UST 총장이 1일 열린 국제학술대회 ‘USTIC 2026’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UST 제공]
강대임 UST 총장이 1일 열린 국제학술대회 ‘USTIC 2026’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U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인공지능(AI)부터 바이오, 우주, 에너지, 첨단제조까지 국가 핵심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30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젊은 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연구기관과 전공, 국경의 경계를 넘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AI for Science’를 중심으로 새로운 융합연구 가능성을 모색한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1~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첫 국제학술대회 ‘USTIC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USTIC는 ‘Unlimited Science & Technology International Conference’의 약자로 ‘한계 없는 과학기술’을 의미한다. UST가 2010년부터 개최해 온 ‘UST 학술문화제’의 학술 세션을 국제학술대회로 확대·개편해 올해 처음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30개 국가연구소 스쿨 대학원생과 교수진을 비롯해 해외 협력대학 연구자, 딥테크 기업 전문가 등 26개국 850여명이 참여한다. 외국인 참가자만 240여명에 달한다.

올해 주제는 ‘AI for Science’다. AI가 단순한 연구 보조도구를 넘어 과학적 발견의 방법 자체를 바꾸는 흐름에 맞춰 분야별 최신 연구성과와 활용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기계연구원(KIMM),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등 30개 국가연구소 스쿨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국제학술대회 ‘USTIC 2026’에 참석한 학생이 발언하고 있다.[UST 제공]
국제학술대회 ‘USTIC 2026’에 참석한 학생이 발언하고 있다.[UST 제공]

기조강연에는 중국과학원대학(UCAS) 장신펑 교수가 나서 ‘중국 AI 플러스의 새로운 시대’를 소개한다. 김재경 KAIST 교수(IBS 의생명수학 그룹)는 수학과 AI를 결합해 인간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

학술 세션은 ▷플래그십·디지털혁신 ▷바이오·헬스Ⅰ ▷바이오·헬스Ⅱ ▷우주·기초과학 ▷에너지·환경 ▷첨단제조·모빌리티 등 6개 분야로 구성됐다.

30개 스쿨 예선을 거친 대학원생 232명이 직접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89명이 구두발표, 143명이 포스터발표에 나서 서로 다른 연구기관과 전공을 넘나들며 융합연구 가능성을 모색한다.

‘USTIC 2026’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UST 제공]
‘USTIC 2026’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UST 제공]

연구성과를 산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딥테크 창업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유전자가위 기술기업 진코어 김도연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전문가들이 기업가정신 특별세션에 참여해 국가연구소 연구실에서 나온 기술을 시장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공유한다.

2일에는 UST 교육모델을 벤치마킹해 설립된 몽골과학원대학교(UMAS)와 ‘제3회 UST-UMAS 공동포럼’도 열린다. 양 기관은 국가연구소 기반 대학 교육모델의 글로벌 확산 방안을 논의한다.

강대임 UST 총장은 “30개 국가연구소에서 국가 핵심 연구를 수행하는 학생과 교원들이 기관과 전공, 국경을 넘어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새로운 플랫폼”이라며 “여러 국가연구소 스쿨의 융합을 이끌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