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은 메이저 타이틀에 걸맞는 코스 세팅을 하는 대표적인 대회다. 이는 타이틀 스폰서인 하이트진로그룹이 소유중인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79야드)에서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내 골프장에서 대회를 치르기 때문에 대회 개막 한달 전부터 러프 잔디를 기르고 그린을 단단하게 만드는 등 집중적으로 코스를 준비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코스 세팅은 악명높다는 평가를 받지만 그 것보다는 진정한 메이저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훌륭한 시험대라는 평이 더 어울린다. 김수지가 유일한 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했던 2년 전 24회 대회때는 경기위원들이 좁은 페어웨이와 깊은 러프 때문에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있다며 코스 난도를 줄여줄 것을 요청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까지 있었다.
그러나 정작 우승을 차지한 김수지는 당시 인터뷰에서 “올해 가장 난도가 높은 코스였다”며 “하지만 메이저 대회에선 이런 코스세팅이 필요하다. 어려운 코스에서 경기를 해봐야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고 더 노력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일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도 선수들의 어려움은 반복됐다. 출전선수 106명중 언더파 기록자는 7명에 불과했다. 선두는 올시즌 3승을 기록중인 김민솔이다. 김민솔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박보겸과 문정민, 김지수, 윤수아, 서어진, 이승연 등 6명의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섰다.
김민솔은 깊고 뻑뻑한 러프와 빠르고 단단한 그린, 까다로운 핀 위치를 극복하고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김민솔은 트레이드 마크인 장타력을 앞세워 파5 홀인 7번 홀과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며 9번 홀(파4)에선 2.8m 버디를 추가했다. 김민솔은 11번 홀(파3)에서 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김민솔은 1라운드를 마친 후 “개인적으로 올해 경기한 코스 중 그린이 가장 빠르게 느껴졌다. 가을이 되면서 그린이 더 단단해진 느낌도 있었다”며 ““좋은 스코어가 많이 나올 만한 코스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다만 지난 대회보다 페어웨이가 상대적으로 넓어진 느낌이고 러프도 생각보다 길지 않아 개인적으로는 지난 대회에 비해 수월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직전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보겸은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공동 2위로 출발했다. 박보겸은 “우승을 차지한 블랙스톤도 굉장히 어렵고 까다로운 골프장이지만 블루헤런이 더 어려운 것 같다”며 “티 샷부터 난도가 높아서 오늘도 힘든 하루였다. 자신감이 있었는데 세 홀 치니까 없어지더라.(웃음)”고 말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메이저 2연승을 거둔 유해란은 버디 2개에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유해란은 “잔디 적응을 하려고 연습할 때부터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럼에도 오늘은 긴장한 상태에서 플레이를 하다 보니 아이언 거리 미스가 많이 났던 것 같다”며 “오늘의 경험을 토대로 내일은 세컨드 다샷 거리에 조금 더 신경 쓰면서 경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솔의 라이벌인 서교림은 2개에 보기 4개로 2타를 잃어 공동 22위로 출발했다. 올시즌 4승으로 다승 선두에 대상 포인트와 상금랭킹도 1위에 올라 있는 서교림은 선두 김민솔을 4타 차로 추격하며 2라운드를 맞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단독] “야차 뜰래? 무릎 꿇고 뺨 맞을래?” “재미없어, 다시 싸워!”…조폭 뺨치는 아이들 싸움판 [세상&플러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01/news-a.v1.20261001.9e5478063ef048529e575584e39ea80a_T1.jpg?type=h&h=240)
![주식으로 5% 벌었다고요? 손해입니다…고금리 시대의 계산법 [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01/news-p.v1.20260916.a4914b9bc9474e329b19aacaa4ae94f6_T1.jpg?type=h&h=240)
![블랙록이 선보인 ‘AI ETF’, 엔디비아 대신 ‘월마트’ 편입…AI투자 맞아?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30/rcv.YNA.20260506.PRU202605060276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