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최고 명문대서 명예박사 학위 수여
6일 학위 수여식 후 국가대표 고별전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가 고국인 아르헨티나의 최고 명문 국립대인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UBA)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축구로 국민에게 힘을 불어넣어 준 영웅에게 고국이 바치는 찬사다.
UBA는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인 메시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것이다. UBA는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대표해 쌓아온 축구 경력과 그의 탁월함, 인내, 겸손, 국가에 대한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리카르도 겔피 UBA 총장은 “메시는 겸손과 인내를 갖춘 인물이자 우리 대중문화와 국가 정체성을 대표하는 모범적인 대사”라며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전 세계에 알린 홍보대사와도 같았다고 전했다. 에밀리아노 야코비치 UBA 부총장도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의 가치를 용기와 존중으로 보여줬다며, 이번 명예박사 학위가 그의 축구 성적만을 평가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학위 수여식은 메시의 국가대표 고별전인 아르헨티나 대 베냉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 앞서 열린다. 메시의 고별전은 오는 6일 부에노스아이레스 리베르 플레이트 구장인 모누멘탈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메시는 주장으로 이끌면서 2021년 코파 아메리카, 2022년 피날리시마와 카타르 월드컵, 2024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컵을 고국에 안겼다. 특히 2022년에는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월드컵 정상 탈환이라는 기쁨을 선사했다.
한편, 메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인 8월 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고, 훌륭한 어린 선수들이 있어 대표팀을 떠난다”며 팬들에게 작별의 소회를 남겼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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