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0개 기업 선정

임직원 만족도·매출 성장·ESG 등 평가

지난해 타이어 매출 첫 10조원 돌파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한국타이어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6 세계 최고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3년간 이어진 매출 성장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 지속가능경영 성과가 평가에 반영됐다.

한국타이어는 타임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가 공동 선정한 ‘2026 세계 최고의 기업’에 포함됐다고 2일 밝혔다.

타임과 스태티스타는 2023년부터 매년 세계 기업을 평가해 1000개사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50여개국 20만명 이상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와 최근 3년간의 매출 성장, 지속가능성 관련 지표를 종합해 평가했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실적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타이어 부문 매출은 10조3186억원으로 창사 이후 처음 10조원을 넘어섰다. 고인치 타이어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등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판매 확대와 주요 해외 시장의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올해 2분기 타이어 부문 매출은 2조8073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832억원, 영업이익률은 17.2%였다.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과 전기차 전용 타이어 판매가 늘었다.

환경 분야에서는 생산 과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2월 헝가리 공장에서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재생에너지 조달을 늘렸다.

원료와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인 ‘ISCC PLUS’ 적용 생산거점도 확대했다. 금산과 대전공장을 비롯해 헝가리, 중국 가흥까지 글로벌 4개 생산시설이 인증을 확보했다.

탄소배출 감축 목표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세웠으며 2030년까지의 중단기 온실가스 감축 계획은 2023년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승인을 받았다.

모터스포츠 분야의 환경 관리 기준도 적용하고 있다. 2024년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최고 등급인 ‘3-Star 환경 인증’을 처음 획득했으며, 지난달 인증을 갱신해 2028년까지 유지하게 됐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2024년에도 타임·스태티스타의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선도기업’과 파이낸셜타임스·스태티스타의 ‘아시아·태평양 환경선도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kwat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