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기부와 협업체계 가동…침해 사례 공유·대응, 지원사업 간 연계 등을 통해 K-브랜드 보호 나서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우리 제품의 상표나 디자인 등이 해외서 무단으로 도용되거나 모방된 제품들이 글로벌 플랫폼이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유통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지식재산처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대응에 나섰다.
양 기관은 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중소기업 K-브랜드 지식재산 보호 협의체’ 운영을 위한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중소기업 수출 전반을 지원하고 있는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그리고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지식재산권 분쟁지원 등 보호 제반을 책임지고 있는 지재처와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하 보호원)이 이러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중소기업 K-브랜드 지식재산 보호 협의체’를 발족해 힘을 합쳐서 대응키로 합의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해외에서 운영 중인 거점 센터(GBC, 해외 IP센터)를 활용해 해외에서 발생하는 상표 무단 선점이나 위조 등으로 발생한 침해 사례나 관련 정보를 수시로 공유·대응하고, 수출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이 해외 지식재산 보호 관련 사업도 동시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간 연계를 추진해 나간다.
또한, 해외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 및 분쟁대응 지원사항 등에 대한 교육과설명회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그리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중진공과보호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심재윤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브랜드 위조나 모방은 경제적 손실을 넘어 기업과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혀 기업의 존립까지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다”라면서 “수출 과정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겪는 지식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 간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식재산처 박진환 지식재산분쟁대응국장은 “중소기업이 어렵게 키운 브랜드가 해외 진출 과정에서 상표 무단선점이나 위조상품으로 예기치 않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관건이다”며, “중기부의수출지원 인프라와 지재처의 지식재산 분쟁대응 체계를 긴밀히 연결해 우리 중소기업이 해외에서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식재산 보호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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