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일자리·서민금융 정책 협력 요청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연구기관이 ‘원팀’(one team)이 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과 주요 국책연구기관장들을 만나 한국경제의 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연구기관장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연구기관장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이 부총리 취임 이후 처음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8개 연구기관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경제가 5년 만에 3%대 성장률을 달성하고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는 등 성장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반면 중동전쟁 장기화와 주요국의 통화정책 전환으로 물가와 금리가 오르면서 가계의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양극화 심화와 잠재성장률 하락 등 구조적 과제도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성장세 강화로 확보한 정책 여력을 민생 부담 완화와 구조적 문제 해결에 집중 투입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관계부처가 함께 마련 중인 주거, 일자리, 서민금융 3대 핵심 사회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연구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어 “대다수 정부 부처와 연구기관들이 세종에 함께 있는 만큼 향후 경제성장전략 등 주요 정책 수립 때 핵심 이슈별로 재경부와 연구진 간 워킹그룹을 가동하는 등 실무자들끼리도 활발한 소통과 협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한주 이사장은 “부총리께서 취임 시 밝힌 ‘국민에게 필요한 답을 찾아 실행하는 재경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연구기관들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


y2k@heraldcorp.com